너무 완벽할 필요 없어요. 우리에겐 서로가 있으니 4.06.2023
Vol 7. 너무 완벽할 필요없어요. 우리에겐 서로가 있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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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 from Gina
"맨날 내가 지금 상태로 뭘 할 수 있을까에서 막힌 것 같아. 내가 하고 싶은 것들은 실제로 내가 그동안 쌓아놓은 경험과 너무 달라서."
출근한 남편이 저에게 카톡으로 보낸 메시지였어요. 요즘 진지하게 독서를 하기 시작한 남편이 10년 넘게 다니고 있는 지금의 회사에서 하는 일보다 더 재밌고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어요. 그러다 최근들어 이렇게 솔직한 이야기를 하는 거예요.
'아 이 사람이 진짜 진지하게 생각하기 시작했구나.' '이건 내가 아는 것과 내 경험담을 들려줄 수 있겠다'
자기 효능감 같은 게 스멀스멀 올라오면서 신나더라고요. 그러나 남편은 몰랐겠죠. 이 한마디가 이 여자의 트리거를 건드렸다는 것을.
카톡 폭탄 시작! 💣
- 아마 회사 다니는 사람들은 여기서 거의 다 막힐 거야 (당신 혼자가 아니야)
- 거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느냐 아니느냐가 차이를 만들겠지 (도와줄게)
- 내가 읽은 책 '비즈니스의 미래'에 의하면 (내가 뭘 몰입하고 좋아하는 일이 될지는) 아무리 머리로 생각해 봐도 알 수 없기 때문에 이것저것 다양하게 시도해 본 다음에 신체감각으로 파악해 알아내는 수밖에 없대. 여기선 신체적인 지능이 필요한 거지. (해당 페이지 캡처해서 보냄)
- 사업하는 사람들 많이 만나고 이야기를 듣는 것도 좋은데 지금 회사일에 바쁘니 우선 책을 많이 읽고 당신의 과거 10년을 정리해 봐. 저널링을 하는 거야. 뭐 했을 때 제일 좋았고 어떤 일들이 끔찍했고...
- 좋아하는 걸 많이 해보는 것도 중요해. 지금이 프라임 타임 같아. 더 늦으면 셋째도 태어나고 외국도 가야 하고...
- 하고 싶었던 거, 관심 있었던 거, 재밌어 보이는 거, 지금부터 빡세게 다 시도해 봐. 회사 다니면서 힘들겠지만 주말에라도 해봐. (내가 희생할께...)
- 머릿속에서 생각하는 거랑 진짜 내 손으로 해보는 데는 차이가 있어
다들 머릿속에서 어렴풋이 생각하는 내가 해보고 싶은 일과 내가 여태껏 해왔던 일들에는 갭이 있는 경우가 많아요. 저는 한때 인테리어 디자이너도 꿈꿨는데요. 당시 제가 회사를 그만두고 첫째를 임신해 있었던 상황이었는데 인테리어 디자인 자격증 학원에 다녔었어요. 배 나온 모습을 보고 그 학원 관계자분이 '저 임산부... 뭘 하려는 걸까?' 하는 알 수 없는 눈빛 스캔도 기억이 나네요. 보건학 석사를 공부한 사람이 그 학원에 앉아있는 것조차도 너무 생소했고 왠지 모르게 제가 처량하다는 생각도 들었고요. 그럼에도 이렇게라도 해보지 않으면 안 되겠더라고요. 그러면서 그 자격증 공부를 하는데 이게 웬걸... 저는 예쁜 걸 꾸미고 보는 것만 좋아했지 그 이론적인 것엔 관심이 꽝이더라고요. 게다가 그 업계를 아주 살짝 가까이서 보니 이건 웬일... 제 성향과는 전혀 맞지 않았어요. 만약 제가 영화에 나온 화려한 뉴요커 인테리어 디자이너만 상상하고 꿈만 꿨다면 절대 알지 못했을 것들이었죠.
아무튼 남편의 질문으로 다시 돌아와 후속 질문들을 머리에 생각해 봤어요.
Q. '머릿속에서만 생각했는데 진짜 시도할 엄두가 안 나'라고 남편이 말한다면 나는 뭐라고 말할까?
A. 그렇다면 저는 이렇게 말할 거예요. '그럼 그 분야는 그렇게 간절한 게 아닐 거야. 다른 걸 찾아봐. 남들 몰래라도 스리 슬쩍 진짜로 시도해 보고 싶은 걸 말이야'
Q. '만약 다른 것도 시도할 엄두가 안 나고 그렇게 해보고 싶지도 않다면?'라고 이야기한다면
A. 저는 이렇게 말할 것 같아요.' 어쩌면 진짜로 변화하는 것보다는 내 삶의 변화시켜보고 싶다는 어떠한 아이디어가 좋은 걸지도 몰라. 그 바꾼다는 그 마음이나 생각 같은 게 나를 즐겁게 하는 거지. 미셸 오바마의 비커밍 책에서도 그녀의 어머니는 매년 봄쯤이 되면 자신의 남편을 떠나는 상상을 했다고 하더라고. 근데 그런 day dreaming이 끝나도 그녀는 남편을 떠나지 않았어. 매번. 그냥 그런 생각을 하는 게 어떠한 리프레시가 되는 거지. 어쩌면 그런 것일지도 몰라. 생각보다 지금의 일과 삶의 방식에 적당히 만족하는 것일 수도 있어. 우선은 더 즐기려고 노력해 봐'
이렇게 다양한 답변을 생각해둔 이유는 우리는 종종 갈팡질팡하기도 하기 때문이에요. 어느 날은 이런 것 같다가도 다음날은 또 다르고. 그리고 그건 이상한 게 아니에요. 난 왜 이렇게 우유부단하냐며 직책 할 필요도 없고요. 그저 내 마음을 잘 헤아려주고 잘 알아봐 주는 것. 그리고 이 이야기를 누군가와 나누는 것도 참 좋아요. 생각보다 큰 도움을 얻을 수 있어요.
제가 정말 좋아하는 배우 중 한 명인 에단 호크의 TED 영상이 있는데 저는 이걸 볼 때마다 눈물이 나요. 이 사람의 생각이 너무 아름답고 창의적이어서요. 그 중에서 제 베스트 어록으로 마무리 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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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believe we're here on this star in universe to try to help one another.'
나는 우리가 이 우주의 한 행성에서 서로를 돕기 위해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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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퇴근 길에 매거진 읽으며 하루를 정리하네요 :) 1호부터 모두, 제가 집중해서 편안하게 즐기며 읽을 수 있는 시간에 꼭 읽어요! 왜냐면 하나도 버릴 내용이 없는 매거진이거든요 :) 멋진 사람들의 좋은 습관이 탐나는 오늘 매거진 6호 최고예요👍
💬 먼가 속이 꽉찬 쌈을 싸서 먹는 기분이 들었어요 저는 요즘 나의 모든 에너지를 나를 제외한 모든 이들에게 쓰고있다. 희생하고 있다는 생각에 매일이 너무 힘들고 괴로웠는데 유리님의 희생을 선택했다는 생각에 술 취해 울며 주정부리다가 확 깨는 느낌이네요. 브라마솔레님의 추천 그림책을 보고 양육에 대한 관대함을 가져야겠어요. 전 지금 날이 선 칼 같은 상태로 아이들을 대해왔거든요. 먼가 이번 뉴스레터는 잔뜩 가시가 곤두선 나를 안아주는 기분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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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석미 작가의 <귀여워 !> 신간을 소개한 적이 있는데요. 오늘은, 십여년전에 출판한 그녀의 또다른 작품을 소개합니다. 바로 <향기가 솔솔 나서> 예요. 이 책은 제본 방식부터 조금 다릅니다. 우리나라 대부분의 그림책은 하드커버 양장 제본을 하는데, 이 책은 실로 가운데를 박아 묶어 엮은 책입니다. 면지도 없고, 속표지도 없고, 글을 그림과 분리하여 인쇄하여 싣는 대신, 그림 속에 글이 '그려져' 있습니다.
책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모두가 자신의 아름다움을 칭송해주는 백합이 있었어요. 어느날 저 멀리서부터 벌레 한 마리가 날아오네요. 당연히 자기에게 날아 올 줄 알았는데 어라? 볼 품 없는 다른 꽃에게 가버리네요?
그래서 쏘아붙이듯 말하죠.
"이봐, 벌레. 설마 내게 오려다가 실수한거지?"
그 말을 들은 벌레는 백합에게 다가와서 답해요.
"백합님. 저는 그냥 작은 벌레가 아니고, 남색 주둥이 노린재라고 해요. 그리고 저 작은 풀은 그냥 잡초가 아니고, 달개비님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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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또 "백합님은 인기가 많으시지만, 저는 백합님보다 달개비님이 더 좋답니다." 라며 웃으면서 팩폭을 합니다.
나를 얕잡아보는 상대에게 무례하지 않게, 얼굴 붉히거나 감정 상하지 않고, 정중하되 적확한 말로 가볍게 응수해줄 수 있는 남색 주둥이 노린재님이여! 오! 언니라고 부르고 싶어지네요. (멋있으면 다 언니) 순간적으로는 백합이 기분이 나빠했을지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백합에게도 오늘의 이 일이 자신의 생에 변곡점이 되는 중요한 날이 되지 않을까요?
오늘날의 우리는 관성에 따라 SNS를 대합니다.
나는 저 물건을 소유하지 못해서, 혹은 저런 집에 살지 못해서 왠지 낙오자가 된 것 같고, 그래서 사회에서 조금 동 떨어져 매몰되는 듯한 착각을 할 때가 종종 있죠.
장기하의 노래 '난 부럽지가 않어' 가 처음 발표되었을때 저는 무엇보다 가사가 너무 좋았어요.
뭔가 있어보여야 한다는 중력에서 벗어나, 읊조리듯 말하는 그가 편안해 보였어요. 장기하는 실제로 삶이든, 음악이든 '자발적인 포기'를 하면서 자기를 갉아먹는 시간을 줄여간다고 했어요.
손 근육이 마비되는 병을 앓았을때엔 프로 드러머가 되겠다는 희망을 '자발적으로' 포기했고, 대신, 보컬과 작곡에 집중했어요. 내가 어찌 할 수 없는 것에 한탄하는 시간을 길게 끌지 않은거죠. 적절히 포기하고 내려놓는 태도에서 '부럽지가 않어' 같은 노래가 나왔다고 생각해요.
살다보니 가끔씩 내 모습이 백합이 아니라서 조금 주저할 때가 있어요. 맨 처음에 제가 라이프살롱을 알게 되었을때에도 <영어원서를 읽는 북클럽>이어서 망설였거든요. 나는 대학에서 영어를 반짝 공부했지만, 고리타분하게 한 게 전부고, 영어 지문이라곤 독해 문제집을 풀었던 거 말고는 문학을 영어로 진실하게 접한적은 없는데 미국인이 읽는 원서를 읽을 수 있을까? 여기 참여하는 분들은 다 백합처럼 향기를 뿜는 분들이 아닐까? 하면서 머뭇거렸어요. 그런데 사실 겪어보니 라이프살롱은 꼭 그렇지만은 않거든요. ^^; 물론 영어를 모국어처럼 편안하게 하는 분들도 있지만, 여기선 영어를 잘하는 백합같은 사람만 완독을 성공한다기보다는 문장을 깊이 감응하며 원서의 맛대로 읽고 곱씹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더 잘 읽어내시더라고요. 물론, 한 권 한 권 읽을때마다 쌓이는 영어 실력은 덤일테죠.
그러니 괜찮아요. 저희는 사실 대부분이 '남색 노린재 주둥이' 랍니다, 하하.
클래식을 좋아하지만, 마음이 허전할땐 김국환의 <타타타>를 불러요. 바흐를 듣늗것만큼 우아하지 않아 보일 순 있지만 스스로는 전혀 부끄럽지 않아요. 삶의 모습은 모두 양면적입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이 갖고 있는 모든 풍경이 귀해지기를 바라며. 아무튼 난 부럽지가 않어! 하고 외쳐봅니다.
by Bramasol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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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어떤 책을 읽고 있나요?
비커밍 인연으로 시작된 Bookend Sist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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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2월에 처음 열렸던 라이프살롱 비커밍(Becoming by Michelle Obama) 북클럽 1기 인연으로 구성된 모임 '북엔드시스터'가 오랜만에 모이게 되어 현재 읽고 있는 책을 여쭤보았어요.
by Gin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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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까꼬짱님
참여 북클럽: Becoming, Whiskey in a Teacup, Harry Potter
지금 읽고 있는 책 <예술의 주름들>
까꼬짱님은 요즘 시를 좋아하시게 되었다고 해요. '예술의 주름들'의 작가 나희덕 시인은 어릴 적 유난히 눈물이 많았고 아름답거나 간절한 것을 보면 환희보다 아련한 슬픔을 느끼며 툭하며 울음을 터뜨렸다고 하세요. 시인의 인터뷰에 따르면 눈물이 말랐다는 것은 세상사에 무심해져 가는 것만을 뜻하지 않고 밖으로 흐르지 못함으로써 내면으로 더 깊게 숨어버린 물줄기라고 표현하셨다고 해요. 까고 짱님은 이 책을 읽으시며 '내가 가장 눈물이 말랐던 때는 언제인가?'를 생각하셨는데 아이들 육아만 했던 때를 떠올리셨다고 해요. 현재 문화 예술 플랫폼 '렉티오 로망' 운영을 통해 좋아하는 일을 하며 마음껏 자신을 표현하는 지금은 작은 것에도 눈물이 툭툭 터져 나오신다고 해요.
🙍♀️ 모네의 정원님
참여 북클럽: Becoming, Whiskey in a Teacup, Harry Potter, Pachinko 외 다수
지금 읽고 있는 책 <런던의 헨델>
우리가 일반적으로 바로크 시대의 음악가로 알고 있는 헨델은 이 책에서 호기심 많고 활달한 성격의 극강의 E(extrovert) 로써 영국에서 오페라를 선보인 종합예술인으로써의 헨델의 삶을 재조명했다고 해요. 이 책에 따르면 그가 처세술도 대단했다고 해요. 모네의 정원님은 작년에 영국에 가시기로 했었는데 개인적인 사유로 못 가시게 돼서 이 책으로 대리만족하시고 계시다고 해요.
🙍♀️ 조화로운 삶 엘리님
참여 북클럽: Becoming, Whiskey in a Teacup, Harry Potter, Pachinko 외 다수
지금 읽고 있는 책 <코스모스 - 칼 세이건>
엘리님에겐 이 책이 인생의 버킷리스트 같은 책이었는데 남편과의 순간순간의 마찰, 사춘기 딸과의 감정 소모 등으로 삶이 조금은 지칠 때 이 책의 서문이 눈에 띄셨다고 해요.
'앤 드루얀(*칼 세이건의 세번째 부인)을 위하여. 공간의 광막함과 시간의 영겁에서 행성 하나와 찰나의 순간을 앤과 공유할 수 있었음은 나에게는 하나의 기쁨이었다.'
이 드넓은 우주 공간과 그 억 겹의 시간 속에서 많고 많은 행성 속 지구라는 공간 속에서, 138억 년 우주의 시간에 비하면 찰나의 순간인 우리 일생의 시간(고작 길어야 1백 년)을 동시대에서 살아간다는 것의 엄청난 인연에 대하여 생각해 보면서, 서로를 따스하게 보듬고 귀히 여기며 살아가야겠다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다고 해요. .
🙍♀️최진주 디셈버님
참여 북클럽: Becoming, Whiskey in a Teacup, Harry Potter
지금 읽고 있는 책 <Magazine B No. 85 아스티에 드 빌라트 (Astier De Villatte)>
예전에도 즐겨보시던 잡지인데 진주님이 지금 보고계신 매거진 B는 아스티에 드 빌라트 편. 아스티에 드 빌라트는 한 사람이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의 세라믹을 책임지기 때문에 컵 하나를 완성하는 데 통상 2주의 시간이 소요된다고 해요. 요즘 시대가 추구하는 효율성은 원하지도 않고 그보다는 장인 한 명 한 명이 '선한 영혼을 담아낸' 아트워크를 완성하기를 바란다는 이 브랜드를 보며 가성비나 효율에 대한 생각을 다시금 하시게 되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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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톡스보다 효과 있는 두피 안티에이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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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가 살짝 들떠있던 우리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혀주는 4월 첫째 주입니다.
화창한 날씨에 본격적인 나들이 시즌이 시작되었는데요. 지금부터 시작해서 초가을까지 이어지는 야외활동 시기에 자외선 차단제를 새로 챙기시는 분들도 아마 많으실 거예요.
그런데 이때 우리의 케어를 간절하게 바라고 있지만 참 간과하기 쉬운 신체 부위가 있답니다.그건 바로! 두피인데요. 많은 분들이 헤어 스타일링에는 관심이 많으시고 펌과 염색 등 투자도 많이 하시지만 정작 모발의 근원인 두피 상태에 대해서는 큰 관심이 없으신 분들이 많습니다. 두피가 건강해야 얼굴 피부도 건강해진다는 말 한 번쯤 들어보셨을까요? 오죽하면 전문가들은 얼굴 노화에는 보톡스를 맞는 것보다 두피 안티에이징에 신경 쓰는 게 몇 배나 더 효과적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두피 안티에이징이라는 단어가 참 생소하시죠? 우리 두피에도 노화가 옵니다. 노화로 인해 넓게 늘어진 모공 사이로 각종 노폐물과 피지가 쌓이기 쉬운 구조가 되고, 이로 인해 혈액순환이 저하되어 혈류가 원활하지 못하면 모낭세포의 활동성이 떨어지고 결국 새로운 모발 생성을 막아 탈모로 이어집니다.
지금 어린 자녀분들의 두피와 본인의 두피를 번갈아 손끝으로 눌러보세요. 폭신폭신 말랑말랑한 어린아이들의 두피와 달리 조금 딱딱함이 느껴지신다면 각질과 노폐물이 쌓여 점차적으로 두피가 딱딱하게 굳어지고 있는 과정이니 다음 내용에 집중하셔야 합니다!
두피 안티에이징의 방법
먼저 두피관리의 방법을 설명드리기 위해 간단하게 우리 두피와 모발이 어떤 사이클을 가지고 있는지 간단한 그림과 함께 설명드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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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발은 한 달 평균 1cm 가량 자라는데요 끝없이 자라기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한 개의 모낭에서 두세 가닥의 모발이 동시에 자라기도 하며, 모낭 한 개당 2-6년을 주기로 평생 15-25번 반복하여 모발이 나고 자라기를 반복합니다. 그러므로 머리카락의 평균 수명은 2-6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몸의 열이 순환되지 않아서 머리 쪽으로 올라와 두피 자극
- 청결하지 않은 베개 속 세균 번식
- 자극적인 샴푸 사용으로 두피 숨구멍 막힘으로 인한 염증 유발
- 식습관 및 스트레스로 인한 염증 유발
이렇게 다양한 원인으로부터 두피를 보호하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바로 두피에 맞는 올바른 샴푸하기입니다. 피부관리 좀 한다하는 사람들은 모두가 입을 모아 '가장 중요한 건 클렌징'이라고 말하죠? 마찬가지로 각질이 쌓여있는 두피에는 그 어떤 고가의 제품을 사용해도 효과를 느낄 수 없습니다. 이렇게 중요한 샴푸 고르는 것도, 방법도 알려드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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샴푸를 향을 맡아가며 고르시나요? 향은 그냥 향일뿐 그 오히려 합성 향료는 두피에 자극을 남길 뿐 그 어떤 좋은 효과도 없습니다.
먼저 샴푸의 목적은 하루 종일 쌓인 두피의 각질과 노폐물 제거에 있다는 것을 명심하시고, 각자의 두피 타입에 맞는 샴푸를 고르는 게 중요합니다.
자신의 두피가 어떤 상태인지 모르시겠다고요? 두피의 색상을 보면 어느 정도 예측 가능합니다.
건강한 두피는 우유처럼 흰색을 띠며 투명한 느낌으로 두피 속 머리카락의 뿌리가 어느 정도 비쳐 보입니다.
- 지성두피 - 황색을 띠며 두피가 전체적으로 기름진 상태: 지성 두피는 깨끗하게 씻어낸다는 생각으로 두피를 골고루 마사지하며 필요한 경우 2회에 걸쳐서 깨끗하게 유분과 각질을 씻어내는데 중점을 두세요. 두피 마사지는 가로보다는 세로로(모공이 아래로 늘어진 방향을 고려하여) 모공 속 노폐물을 다 뺀다는 생각으로 해주시되, 손톱이 아닌 손끝 둥근 부분을 이용해서 부드럽게 해주세요.
- 건성 두피 - 건조한 흰색 각질들이 여기저기 분포된 상태 (황색보다 밝지만 탁한 느낌): 이와 반대로 건성 두피의 경우 자극에 민감하고 각질이 생기기 쉬우니 부드러운 두피 마사지와 헤어팩을 이용한 유수분 밸런스 맞춰주기에 중점을 두셔야 합니다. 두피 세럼, 앰플 등 헹궈내지 않고 직접적으로 두피에 영양을 공급할 수 있는 제품도 있으니 참고해 주세요 (단, 트리트먼트와 린스는 두피가 아닌 모발 끝부분에 양보해 주세요)
- 민감성 두피 - 붉은색을 띠며 여기저기 울긋불긋한 상태: 지성 두피에 피지가 쌓여 모공이 막히고, 건성 두피에 지속적인 자극이 주어졌을 때 발생할 수 있는 민감성 두피는 이미 두피의 보호 기능이 떨어지며 모세혈관이 확장된 상태로 염증, 지루성 두피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두피에 자극적이지 않은 저자극 샴푸를 선택하시고, 잦은 샴푸를 자제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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샴푸 제품 선택 팁!
모공을 막는 실리콘, 두피를 자극하는 합성계면활성제 성분은 피하세요. 헹궈내지 않는 제품일수록 성분표를 더 꼼꼼하게 따져보시고, 미네랄, 비타민, 단백질 등 두피에 영양을 주는 성분들이 성분표 앞쪽에 기재되어 있는 제품을 고르세요. (성분표는 함량이 높은 성분부터 내림차순으로 기재되어 있습니다)
이 밖에도 건강한 두피를 위한 케어법 몇 가지를 더 적어볼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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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철 뜨거운 태양 아래 무방비한 노출을 삼가주세요.모자나 양산을 이용해 두피를 태양으로부터 보호해 주시고, 모자를 쓰신 경우에는 주기적인 환기로 모공에 바람이 통할 수 있게 해주세요.(미세먼지가 심한 날도 모자를 착용해 주시면 두피에 과도한 먼지 흡착을 예방해 줍니다)
- 샴푸 전후로 끝이 둥근 빗으로 두피를 통통 두드리면서 모발을 빗어주시면 적당한 자극으로 혈류 공급이 원활해지며, 머리카락 사이사이 끼어있는 죽은 각질과, 노폐물을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 샴푸는 아침보다는 외출에서 돌아온 저녁에 해주시는 게 좋습니다. 성장호르몬이 나오는 11시에서 1시 (잠든 후 3시간 뒤)에 깨끗한 두피를 유지해 주시면 모발 성장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 샴푸 후 드라이는 두피부터 해주시고 되도록 찬바람을 이용해 주시면 열로 인한 모발 손상과 두피 자극을 피할 수 있습니다.
- 주 1-2회 두피 스케일링 샴푸로 두피에 쌓인 각질과 노폐물을 깨끗이 제거해 주면 좋습니다.
- 머리카락이 단백질로 이루어진 만큼 충분한 단백질 섭취가 탈모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자 이렇게 오늘은 두피 안티에이징에 대해서 소개해 드렸습니다. 머리카락으로 숨겨져 있는 두피를 오늘부터 구석구석 만져보고 진단하면서 두피뿐만 아니라 얼굴 피부까지 예뻐지세요^^ 그럼 다음엔 더 좋은 뷰티 팁을 가지고 돌아오겠습니다.
by Soyou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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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치 못한 이벤트로 가득한 우리의 삶🙈 셋째 임신후 느꼈던 걱정과 두려움. 그러나 결국 모든 것을 컨트롤 하려고 하지 않고 받아들이기로 한 결정. 내가 바꿀 수 없는 어떤 일이 온다면 내 삶에서 받아들이고 그것을 그냥 살아내는 것이 내 삶의 주인으로써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 그 과정을 꼭 기록하고 싶었어요. 꼭 임신이 아니더라도 원치 않은 인생의 이벤트가 생겼을 때 아래 글을 떠올려보셨으면 좋겠습니다. 'If you perceive something as a barrier, it can become a barrier. If you don't see it as barrier, then it won't '👉 유튜브 영상 |
지난 주 금요일. 4월 인터뷰 주인공이자 라이프살롱 매거진 그림책 칼럼을 쓰시고 계신 브라마솔레님과의 만남을 끝내고 소피님과 서울 공예박물관에 들렀어요. 그곳에서 저희의 눈을 훔친 1층 도서실. 도서실 자체의 분위기도 세련됬고 책도 굉장히 다양해요. 이날의 스케치를 소피님이 감각적인 짧은 영상으로 담아내셨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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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fe Salon Updates
- 해리포터 시리즈의 5권 Harry Potter and the Order of Phoenix 8주코스가 2주차 진행되고 있습니다.
- 2023년 2분기 정규 북클럽은 5월 22일에 삶의 밸런스에 치중한 자기 계발서 스티븐 코비의 The 7 Habits of Highly Effective People을 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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