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4번째 레터로 인사드립니다 :) 오늘의 주제는 내가 부자라고 느껴질 때 입니다. 언제 내가 부자라고 느껴지세요? 사실 각자에게 부자의 정의와 기준이 모두 다를꺼에요. 저는 몇일 전 다녀온 하와이 우정여행에서 제가 정말 부자라는 느낌이 들었어요♥️ 사실 여행에서는 정신없이 노느라 몰랐는데 돌아와서 조용한 새벽에 다이어리를 쓰면서 여행에서 느꼈던 일들을 하나하나씩 적으니 정말 뿌듯했고 행복했고 또 돈도 넉넉하게 쓸 수 있었고... 이게 부자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돈을 넉넉하게 쓸 수 있었던 것은 친구들과 꾸준하게 여행 계로 매달 5만원씩 몇년을 모았던 게 컸어요. 그리고 결항으로 하루치 여행을 날려서 돈이 남은 것도 있어요...ㅠㅠ 그래도 이번에 느낀것은 돈을 넉넉히 쓸 수 있다는 마인드 자체가 굉장히 부자 느낌을 주더라고요 :)
저를 더 부자로 느끼게 해주었던 것은 그 돈을 가치있게 쓸 수 있었기 때문이에요. 여행에서 쓰는 돈은 정말 아깝지가 않아요. 더군다나 친구들과의 우정여행이라면 더 그렇지요. 친구들과 함께 충동구매 한 것들도 모두 추억으로 남게 되더라고요. 이런 추억 소비를 할 수 있는 친구들이 있다는 것이 저를 부자로 만들어주었어요.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함께 나눌때 정말 부자 기분이 들어요. 친구들과 함께 제가 사랑하는 북클럽을 했거든요 (인스타그램 기록). 일로 하는 북클럽과 달리 오히려 오래된 친구들과 하는게 사실 더 걱정이 컸어요. 왜냐면 책을 별로 안좋아하는 친구들이 대부분이거든요. 책 싫어하는 사람에게 북클럽이 가능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 귀한 여행시간을 뺐고 싶지 않았고 또 이로 인해 책을 더 싫어하게 되면 어쩌지? 하는 걱정도 됬어요. 그런데 친구들이 진지하게 그리고 재밌게 참여해줘서 1시간이 10분같이 지나갔어요 ^^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함께 나눌 사람이 있다는것- 제게는 그것이 은행 잔고가 가득한 기쁨보다도 더 크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이런 기분이 든다는게 너무 신기하고 행복해요. 약 5년 전만해도 저는 '나는 항상 어느정도의 불만을 갖고 살 팔자' 라고 생각했던 적이 있었거든요. 지금 2023년 1월, 나는 부자다~ 라고 생각한다는 것 자체가 미라클이에요 ♥️ 부자가 되려면 돈을 많이 버는것이 먼저가 아니라 저는 부자의 정의부터 나답게 정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돈이라는게 벌릴 때도 있고 안 벌릴 때도 있는데 어느 때던지 내가 가난하다고 느끼면 안되는 거 잖아요. 상황이 어떻던 간에 내 삶에 풍요를 만들 수 있는 방식의 삶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구독자님의 삶에도 풍요가 가득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우리 같이 부자되어요 ♥️
아직 The Light We Carry의 번역본이 나오지 않은 상태이지만 연초에 이 책의 Intro 부분만 읽어도 한해가 더 풍요로울 거라 생각해서 겸사겸사하여 북클럽 오픈에 맞춰 영상을 업로드 하였습니다. 기억하고 싶은 한 줄은 이것입니다. "The point is, there is no formula (p.15)" 저는 이제껏 사회가 이야기하는 공식에 맞추려고 부단히도 노력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알아요. 누구에게나 적용되는 하나의 공식같은건 없다고. 그런 공식 찾는데 제 귀한 시간을 투자할 바에는 제 안의 특별한 빛이 더 활활 타오를 수 있는 일들을 더 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리고 저 혼자 하는게 아니라 함께 하고 싶다고요. 혼자는 뭐든 어려우니까요 😉
🧚♀️ Bookclubs
The Light We Carry는 2월 6일에 4주코스를 시작합니다. 오늘 모집 오픈되었습니다!!!!! 다음 공식 북클럽은 5월에나 시작되니 라이프살롱 북클럽을 참여하시고 싶으셨던 분은 꼭 확인해주세요.
1월 31일 화요일 밤 10시 @lifesalongina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오랜만에 라이브를 합니다. 꼭 북클럽에 참여하시지 않더라도 나답게 사는데 도움이 될 팁들 많이 알려드리려고해요. 많이 놀러와주세요 ♥️
하와이 에어비앤비에서 찍은 영상 썸네일📸 친구들이 월마트 가는 시간에 저는 남아서 영상도 찍고 친구들 빨래도 돌리고~ 알차게 보냈어요. 하와이에서 찍은 vlog랑 영상들 얼른 올리고 싶은데 편집을 못하고 있네요. vlog 영상을 올릴때 저는 오늘 레터 내용처럼 '나를 부자로 느끼게 해준 하와이 여행' 컨셉으로 만들꺼에요. 나의 영상 기억을 어떻게 frame 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르게 보일 수 있는 vlog는 정말 매력적이에요. 얼른 작업하고 싶어요♥️ 제게 무언가를 창조하는 것은 정말 재밌는 일이에요. 옛날엔 글 쓰는게 가장 좋았는데 이젠 영상으로 만드는 것도 재밌어요 :)
하와이에서 오자마자 밀린 신문을 캐치업했어요. 이제 신문구독 그만할까도 생각했는데 오랜만에 다시 읽으니 또 아이디어 팡팡. 특히 칼럼을 읽는게 좋아요. 타는 간절함에 대한 칼럼이 나왔어요. 세상사 늘 그렇듯이 의도보다는 시도가 중요하고 얻어맞고 부서지는 과정에서의 간절함은 어떤 내용과 형식보다도 강력하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이 간절함이 얼마나 크냐에 따라 1등과 2등이 좌지우지 되고요. 저마다의 간절함이 다 다를때, 세상이 조화롭게 발전할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