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연말 어떻게 보내고 계시나요? 새로운 시작에 대한 행복감과 기대감에 꽉 차 계시나요? 연말이 특별한 것은 모든 것이 '2022년의 마지막' 이라는 것 때문일꺼에요. 사실 연도수에 숫자 하나 바뀌는 것이고 1월 1일이 된다고 바뀌는 것은 크게 없는데 말이죠.
몇일전에 어떤 인터넷 기사를 봤어요. 전 구글 책임자 패트릭 쑤가 트위터에 이렇게 썼대요. I find "Merry Christmas" highly offensive (메리크리스마스는 불쾌한 인사말이다) 라고 이야기하며 자신의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공개하는 것을 일부러 자제한다고 했죠. 크리스마스와 연말에 스트레스와 우을증 및 정신건강 문제가 24~40% 올라간다고 해요. 그 이유로 SNS에서의 '즐거움 경쟁 merriness contest'과 일맥상통하여 행복을 강요하고 모든 문화에 대한 서구권 문화의 전복, 파괴 행위라고 했지요. 반응은 어땠을까요? 다는 모르겠지만 비난세례를 꽤 많이 받았네요. 미국 언론 '더 블레이즈'의 편집장 레온 울프는 패트릭의 게시물에 'merry christmas'라고 짧은 댓글을 남겼다고 하고요. 스파르타 미디어의 CEO 제레미 노프는 "많은 사람들이 진짜 불쾌하다고 느끼는 것은 바로 당신과 같은 불편충들이다" 라고 했다고 하네요. 글쎄요 저는 용기있다고 생각했어요. 불편한 마음을 드러내는 것이 행복한 척 하는 것보다 어렵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제레미 노프처럼 저런 발언이 불쾌하다는 생각도 들지 않고요. 어쩌면 서구권 문화에 대한 디스에 기분이 나빴을지도 모르겠네요.
저는 자신의 의견에 진실하고자 하는 것은 자유라고 생각해요. 누가 진지충, 불편충이라고 하던간에요. 왜냐면 모두가 다른 감정을 갖고 있고 이것을 표현하는 것은 자유이고요. 저도 내년엔 더욱 더 진실하게 살고자해요. 저는 이번 연말이 의욕은 많은데 에너지가 없었던 것 같아요. 집안에 일이 있기도 했고 생각도 너무 많이했고...여러모로 감정 소모되는게 많아서 에너지가 없었던것 같아요. 근데 이게 기분이 더 별로였던 이유는 연말이었기 때문이에요. 왠지 연말에는 이러면 안될것 같은데 ... 이런 기대 같은게 있었나봐요. 사실 그냥 여느날인데 말이죠. 어쩌면 결과중심의 기대감이 아닐까 했어요. 왠지 연말에 뿌듯해야 한 해를 잘 보낸것 같고 말이죠.
우리 연말, 연초 상관없이 그냥 하루하루를 나답게 잘 보내봐요. 이런 기분 저런 기분 드는 것도 기록해보고요. 저는 개인적으로 내년엔 생각을 좀 줄이고 행동이 더 많은 그런 2023년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구독자님의 2023년 WISH를 아래 피드백에 적어주세요:) 1년 한해동안 정말 감사했어요. 인스타그램과 블로그 포스팅 빈도수가 줄었지만 뉴스레터로 더 진솔한 이야기를 주 1회 할 수 있어서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새해에는 원하시는거 다 이루시고 마음도 평온하고 주위사람들과 즐기는 시간도 많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지나드림
💬 뉴스레터를 통해 다른 멤버분들의 소식이나 추천도 함께 볼 수 있어서 새롭고 좋았어요~^^ + 저도 독서모임하는 친구들과 나중에 영국가서 낭독 녹음하고 오고 싶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었는데, 하와이 북클럽 넘 즐거울 것 같아요~~~!!
영상을 찍을, 편집할 에너지도 없었는데 우리의 추억을 남기고 싶어서 찍은 브이로그. 비커밍 나잇 준비로 찐친이 된 세분과 일산에 있는 소영님의 뷰티아뜰리에 '쉬즈해빙'에서 4시간을 보낸 브이로그에요. 연말을 맞아 이 찜찜한 기분 왜 이런지 묻고 싶었어요. 사실 이유는 알고 있어요.그냥 이야기가 필요했던 것 뿐... 소피님과 오하나님의 연말 기분이야기도 들어보세요 ♥️
"아직 너무 젊으니까 하고싶은거 다~ 하고 살아요. 나답게"
- 소영, 오하나, 소피, 지나의 연말 메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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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 3권이 어제 살롱으로 8주코스 완료했습니다!🍾 해리포터 4권은 3권과 동일하게 8주코스로 1월 16일~3월 6일 진행됩니다. 북클럽 시작일 일주일 전에 모집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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