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llo from Gina
30회가 되었어요♥️ 축하합니다~! 작은성공을 축하한다는 20회 특집을 위해 당시만해도 반팔을 입고 영상을 찍었는데, 30회가 되는 오늘은 아직 어제온 눈으로 밖에 하얗고 추운 겨울날이네요. 매주 목요일마다 뉴스레터를 지속할 수 있게 읽어주시고, 답장도 때때로 적어주시고, 따로 뉴스레터 내용 좋다고 이야기해주신 구독자님들... 덕분입니다.
요즘 저는 연말을 맞아 청소해요. 저 사실 청소 너무 싫어해요. 정리정돈도 싫어해요. 저는 그럴때마다 '나는 크리에이터 타입이라 정돈은 어려워' 라고 했는데 사실 그냥 핑계였어요. 하기 싫은데 매번 정돈안된 집이나 책상을 볼때마다 스트레스를 받았어요. 연말이 되고 고민도 많고 내년은 큰 변화도 있고 여러가지로 숨이 막히기 시작했어요. 그때 생각한게 '어쩌면 내가 정리를 할 때가 됬나보다' 였어요. 머리속을 정리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겠는지 모르겠는거에요. 그때 운명적으로 (무서운 알고리즘) ' 부자들이 집청소를 유독 열심히 하는 3가지 이유'라는 유튜브 영상을 보게되었고 이 영상이 '청소력'이라는 책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는 것을 알게되었어요. 책이 얼마 안하길래 제가 먼저 보고 필요한 사람에게 전달할 생각으로 사고 읽었어요. 큰 기대 없었어요. 이런 책들 뭐 뻔하죠. 청소해라~ 인생이 바뀔것이다~
근데 제 마음가짐이 달라서였을까요. 읽으면서 아. 좋다. 청소하고 싶다. 이런 느낌이 드는거에요. 정리하고 싶다. 간절함이 있어서 그랬던 것 같아요. 그렇게 반 정도를 읽고 청소하기 시작했어요. 행주라는 걸 정말 오랜만에 서랍에서 꺼냈어요. 키친타올로도 안될 것 같았거든요. 그렇게 책상부터 시작했어요. 쓰레기가 계속 나왔어요. 사실 시간이 많이 걸려서 '이 시간에 내가 일을했다면...' 이런 생각도 안 든건 아니에요. 그래도 한 번 하니까 계속 하게 되더라구요. '청소는 시간낭비. 아웃소싱해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고 청소이모님을 못쓰는것에 대해 불만도 있었어요. 나는 계속 이렇게 도비같이 청소하고 밥하고 X 1000000살아야겠구나.. 비관하기도 했지요. 그런데 이 책을 읽고 다시 경건하게 수련이라고 생각하고 하기 시작했어요.
이렇게 청소하는데 나같은 분들이 있을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어요. 연말을 맞아 왠지 마음이 뒤숭숭 하신분. 올해 별로 해낸것도 없는 것 같고. 내년도 어떻게 변화해야할지 모르겠고. 마음이 편하지 않은 상태라면... 저 같이 청소해보시라고 이야기해야겠다고 마음먹었어요. 그렇게 오늘 인스타 피드도 올렸죠. 아래 적은 마쓰다 미쓰히로의 '청소력' 책 중에서 중요한 부분 꼭 한번 읽어보시면서 믿져야 본전이니 한번 믿어보고 함께 청소해봐요. 변화하지 않는다고 해도 적어도 우리의 집은 깨끗할꺼니까요. (근데 요 몇일 깨끗해져서 그런지 아이들이 부쩍 책상에 자주 앉아있습니다^^)
📖 ‘버린다는 행위는 새로운 자신이 되기위해서 불필요한 요소를 버려나간다는 것입니다. 버리지 않으면 새로운 것은 들어오지 않습니다. 새로운 운명도 오지 않습니다. 이것은 법칙이므로, 잘 기억해두십시오’ (p.65)
📖 청소력은 문제를 해결하고, 본래 가지고있던 힘을 자연스럽게 발휘하는 것입니다. 당신이 혹시 무엇을 해도 잘 안되고, 재능은 있는데 성공하지 못하고 있다고 느끼신다면 우선 그 더러운 방부터 '청소력'으로 깨끗하게 하십시오. 반드시 당신의 개성과 실력이 발휘되어 최고의 당신이 될 것입니다 📖 당신의 본래의 힘으로, 개성을 100% 발휘하는 '최고의 자신'이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안정된 상태입니다. 운이 좋아졌다거나 혹은 좋은 일이 생겼다고 느끼는 분이 많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당신이 본래 가지고 있던 실력입니다. (p.85)
12월 31일까지 열흘남았어요. 우리 어떠한 기대나 재는 거 없이 그냥 무념무상으로 깨끗이 정돈해볼까요? 저는 머릿속에 마이너스 에너지를 가진 생각들, 못해서 계속 찜찜했던 것들, 내가 부족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을 모두 '쓰레기'로 간주하고 내년에 쓸 다이어리에 적어내고 있어요. 이것들이 나가야 새로운 것이 올 것 같아요. 만약 함께 청소하고 계시다면 경과를 맨 하단 피드백에 적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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