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신기합니다. 매번 정한 스케줄을 다 못할 것을 알면서도 제 자신에게 희망을 가집니다. 오늘도 그런날이었어요. 오늘 원래 뉴스레터를 적기 전에 그동안 계속 미뤄왔던 비커밍 5기 모집과 해리포터 2권 5기 모집을 모두 완성할 예정이었지요. 사실 불가능한 욕심이었어요. 그럼에도 할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있었어요. 사실 하고 싶었다는게 맞을꺼에요. 제발 오래 끌지말고 깔끔하게 2시간씩 써서 4시간 안에 끝내고 뉴스레터를 쓰자! 뉴스레터에 모집 공지 링크도 함께 보내드릴수 있고... 완벽한 시나리오라고 생각했어요. 분명 할 수는 있었을꺼에요. 아이들 저녁을 배달시키고, 빨래도 하지 않고 부엌 청소도 안했다면 말이죠. 또 숙제도 안 봐주고 서재로 들어가 계속 일 만 했다면 했을 수도 있을것 같아요 (남편은 또 이런날 회식이라죠). 그런데 그렇게 하지 못했어요. 결국 이렇게 밤 9시가 넘었네요. 네... 해야할 일 두가지를 모두 완성하지 못했어요. 내일로 넘어가게 되었어요. 그래도 괜찮아요. 브레네 브라운의 'The Gifts of Imperfection' 북클럽에서 읽었던 한 구절이 생각납니다. "No matter what gets done and how much is left undone, I am enough." 얼마만큼 했건, 얼마만큼 다 하지 못했던 간에, 나는 충분하다♥️ 나 라는 사람으로써, 1인 사장으로써, 아이 둘의 엄마로써 오늘 하루 충분하게 열심히 잘 살았다고 어깨 토닥토닥해줍니다. 이 뉴스레터를 쓰고 반신욕을 하고 잠에 들꺼에요. 내일 하면 되니까요 :) 소중한 구독자님들도 누구보다도 나에게 젠틀한 하루가 되시길 바래요. 하단의 피드백 링크로 답장과 피드백 적어주세요 😍 💬 항상 더 나은 내가 되기위해 자기성찰과 배움을 꾸준히 하시는모습이 인상적이에요.저에게도 자극이 되고 본보기삼아 저도 더 생각하게 됩니다. 지나님의 지치지않는 에너지 그리고 솔직담백하면서도 희망을 품고있는 고민들을 들려줘서 고마워요. 지나님과 함께 발전하고싶습니다♡ -구독자님
Insights from Books & Podcast
📖 미쉘 오바마 비커밍"Your story is what you have, what you will always have. It is something to own"
'나의 이야기는 아름답거나 완벽하지 않을지라도, 내가 바라는 것보다 훨씬 더 현실적일지라도, 나의 이야기는 내가 가진 것이고 내가 계속해서 지닐것이다' 나의 이야기를 'own' 소유한다는 것에 대해 많이 생각해봤어요. 이건 유튜브를 하면서 생각하게 된거에요.'도대체 나는 뭘 이야기하고 싶은건가?'를 생각 안할 수가 없거든요.
책을 소개하는 것도 좋지만 저 만의 스토리로 창조하고 싶었던 욕구가 계속 있었어요. 그런데 용기가 안났죠. '내가 뭐라고 내 이야기를 하지. 뭔가 뚜렷하게 내세울게 없는데... 아무도 안들을꺼야...' 그런데 이때 미쉘 오바마의 'own'한다는 이야기가 떠올랐어요. 내가 나의 이야기를 중요하지 않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나의 이야기는 소중하고 나눌 가치가 있다!' 이렇게 생각하고 나니 유튜브의 방향성이 보여졌어요. 좋아하는 일을 하며 나다운 삶을 사는 나의 모습을 나누고 더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살도록 돕는 컨텐츠를 만들면 되겠다고요. 이번 비커밍을 운영하면서 더 많은 분들이 자기 자신의 이야기에 더 자신감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
'수도자처럼 생각하기'의 저자 제이 셰티의 영상을 이제야 보게되었어요. 인도에서 수도자로 사는건 힘들었지만 그래도 목적(purpose)이 분명했고 모든 힘들었던 과정들이 결국 이 목적을 달성시켜준다는 것이 그를 만족하게 만들었고 그렇게 3년을 수도자로 살았다고요. 자신의 생각을 통달하고(master) 다른 사람들의 삶을 더 향상 시켜 주고 싶다는 두 가지 뚜렷한 목적이 있고 그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면 어떤 일(activity)를 하는 것은 상관이 없다고 합니다. 이 부분이 참 좋았어요. 난 인터뷰일은 싫은데, 나는 유튜버는 싫어, 나는 글만 쓰고 싶은데? 이런 activity에만 매몰되는게 아니라 더 큰 purpose (목적)을 만들고 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어떤 것이라도 한다고요. 그래서 삶의 목적을 만들고 그 열정을 활활 지펴서 어떠한 activity라도 시도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저는 그렇게 살고 싶습니다:) 수도자처럼 생각하기 읽어봐야겠습니다 😊
This Week's Photo Diary
유튜브에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나답게 살고싶어하는 워킹맘의 일상을 좀 더 담기로 해서 '좋아하는 일을 하면 즐거운가요?' 에 대한 토픽으로 vlog를 찍었어요. 바쁘지만 나를 위해 점심 식사를 차리를 장면에서 찰칵 :) 저 이번주 안에 업로드 할 수 있겠죠...?
주말에 가족들과 걷는 걸 참 좋아해요. 지난주 토요일에 용산으로 걷다가 노들섬에서 공연을 하는 것을 보게됬어요! 무료더라구요😊 노들섬 버스커페스티벌 축제였어요. 사람들이 가득하고 음악에 어깨가 들썩들썩한 모습에 저까지 신났답니다. 이번주 주말은 또 어디를 걸어볼까 벌써 신나요~~